동남권신공항을 밀양에 허브공항으로 조속히 건설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대구 동갑)은 16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5월21일 대구경북을 방문해 `영남권 5개 지자체가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조성돼야 한다’면서 사실상 공항입지 선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은 “영남권 5개 지자체가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곳이라면 경남 밀양이 최적지”라며 “동남권 신공항계획은 언제 확정하냐”고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추궁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건교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남부권 신공항 건설 여건’을 검토한 결과 연 2.8~4.7%의 경제성장률을 적용했을 때 남부권의 국제 여객수요는 2010년 507만 명에서 2025년 1,025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공항시설 능력의 경우 김해공항은 2025년께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신공항이 2020년 개항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010년에는 반드시 입지를 결정해야 가능하다”면서 “인구 1,320만의 영남권은 국내 제 2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접근성이 취약하여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기존의 글로벌 기업들도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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