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국토장관 “가덕-밀양 두 곳 놓고 평가작업” 국회 답변  
 
 
　동남권 신공항 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 작업이 6월 이후에나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16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성영의원의 동남권 신공항 추진 관련 질의에 대해 “가덕도와 밀양 두 곳을 놓고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다”면서 “6월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김해 공항 확장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가덕도 역시 김해공항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답변 후 해명자료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가 6월 중 마무리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입지평가를 위한 위원회 구성 작업이 6월 중 마무리되어 평가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지 선정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지 않고 동남권신공항 입지선정 평가작업이 6월 이후부터 진행되게 되면 자칫 이명박 정부에서 물 건너 갈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지방선거 당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경남 선거지원유세에서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위해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부산보다는 경남 밀양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