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미하일롭스키 국립극장이 함께 이번 축제에서 무대에 올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예브게니 오네긴’의 한 장면.
얼리버드 티켓 판매…30일 오후 2시까지 30% 할인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드디어 티켓박스를 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남성희)는 그랜드 오페라 7개 작품에 한해 30일 오후 2시까지 입장권을 30% 대폭 할인하는 조기예매(얼리버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기 예매가 끝나는 30일 오후 2시 이후부터는 특별행사의 예매가 가능하며 일반가로 구입할 수 있다.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9월 30~10월 30일까지 열리는 대구오페라축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한달 동안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10개국 성악가와 제작진, 오페라단과 극장이 참가해 14편의 오페라공연 및 특별행사를 선보인다.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파우스트’, `예브게니 오네긴’, `세빌리아의 이발사’,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을 비롯해 실존 시인의 생애를 조명한 `안드레아 셰니에’ 등 총 8편의 오페라가 공연된다.
또 축제조직위가 제작을 지원한 성균관대학교의 창립자인 김창숙의 생애를 다룬 `심산 김창숙’, 보마르셰 원작의 유쾌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도 공연되며 축제 개최 사상 처음으로 외국에서 공연되는 `라 트라비아타’도 중국 닝보대극원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인접 장르의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칼스루에국립극장과 뒤셀도르프주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작품인 발레 `한여름밤의 꿈’을 비롯, 하이라이트 연주 형식으로 펼쳐지는 콘서트 오페라 `오텔로’가 공연된다. 또 문학 원작 오페라 공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위한 명사 초청 오페라 클래스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백 스테이지 투어’, `오페라 분장체험’을 비롯해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프리콘서트’, 세계 어느 곳이든 원하는 장소로 엽서를 보내주는 `아리아통신’, 성악애호가들의 뜨거운 경쟁의 장이 될 `전국아마추어성악콩쿠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홈페이지(www.operafestival.or.kr)는 23일 공식 오픈하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공연 정보 확인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53-666-6111.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