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조7206억, 영업익 3267억…작년比 각각 39%, 156%`껑충’
 
　현대제철이 고로 조업을 시작한 첫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 2조7206억원, 영업이익 3267억원, 당기순이익 168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영업익은 15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감소했다.
　회사 측은  “1고로 조업의 조기 안정에 따른 생산 및 판매 증대, 원가절감 노력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부문의 채산성 증가로 손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봉형강 사업부문에서 저선철 조업, 회수율 개선, 부원료 절감 등을 이뤄내고 제철사업에서 배합비 개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총 140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용 강판 개발에 주력, 연간 44종의 자동차용 강판 개발 목표를 49종으로 확대하고 오는 11월 C열연공장 조기 가동에 맞춰 차체 외판용 강판 개발도 완료할 방침이다.
　또 11월말 2고로 가동까지 이뤄지면 수익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판매량 1209만t, 매출액 10조2060억원을 전망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