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창의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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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창의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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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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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합창페스티벌’오늘 개막
 대구시립합창단 참가 실력 과시
 
 
 
 `한국합창의 미래를 이끈다’라는 구호를 모토로 국내 최대의 합창페스티벌이 10일부터 2주간 경기도 고양의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합창음악을 이끌어 가는 대표적 단체들인 국립, 대구, 성남, 광주, 원주, 안산, 수원, 안양, 대전시립합창단의 연주가 이어지고 축제 마지막 공연인 피날레는 개최도시인 고양시립합창단이 장식하게 된다.
 고양합창페스티벌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각 단체마다 1곡씩 초연무대를 꾸민다는 점이다. 이 시들은 고양문인협회의 문학지 `고양문학’에 실렸던 작품들 중 노래 부르기 좋은 시를 골라 위촉한 것으로 현대 한국 창작합창곡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대구시립합창단의 경우는 독특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합창음악의 묘미를 더욱 아름답게 구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 초청연주회에서 유럽인들을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저력을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연주곡목 구성에 있어서도 `전통클래식 음악의 최후의 보루’라고 일컬어지는 러시아 거장의 음악과 세계음악계의 신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서양음악으로 전통문화인 타악 연주곡을 재해석한 작품이 돋보이고 있다.
 예술 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영호는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20주년에 대한 축하와 문화,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러시아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전위파 기수이자 신고전주의의 선두주자인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칸타타(Ballet Cantata) `결혼(The Wedding)’을 준비했다”며 “전통 문화인 사물놀이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新 한류문화의 축’으로 성장할 한국의 클래식 수준을 보여줄 창작합창곡 `사물’을 통해 보이지 않는 문화 전쟁이자 교류의 장을 실현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 합창단 중 하나인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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