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원유유출 사고로 휘청대는 멕시코만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의 멕시코만 해변으로 1박2일 가족 여행을 떠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둘째딸 사샤(9)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며 멕시코만 일대 관광산업을 직접 홍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 “틀림없이” 멕시코만 바닷속에 몸을 담글 것이라고 말했는데, 곧바로 약속을 지킨 셈이다.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과 사샤가 바다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멕시코만 홍보에 나섰다. 두 사람의 수영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여행이 다른 미국인들에게 멕시코만으로 여행하러 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차원이라며 멕시코만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여행을 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름이 더이상 멕시코만으로 흘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제 노력으로 멕시코만 해변이 깨끗하고 안전하며 영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행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둘째딸 사샤, 애완견 `보’가 동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도착 후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 등 관련 공무원과 지역 관광업계 대표 등과 만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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