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뎬무’-시간당 강우량 30~90㎜ 장대비에도 낙동강 물난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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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뎬무’-시간당 강우량 30~90㎜ 장대비에도 낙동강 물난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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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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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상 6200만㎥ 준설…구미洑 홍수위 최고 1.7m 낮춰  
 
 
최근 태풍 `덴무’와 국지성 집중호우가 낙동강 유역에 쏟아졌지만, 우려와는 달리 물난리 피해는 없었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 칠곡보 공사 현장도 수해피해는 전무하다.
 
 
 
 
 
 최근 대구경북지방이 태풍 `덴무’영향과 시간당 30~90여㎜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잇따라 쏟아졌지만 우려했던 낙동강공사로 인한 물난리 피해는 없었다.
 특히 해마다 여름철 장대비만 내리면 상습적으로 겪어온 낙동강 유역 일대의 침수피해도 겪지 않았다. 이는 낙동강사업에 따른 하상에 무진장 쌓였던 퇴적토를 준설하면서 홍수위가 낮아진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7월 말 현재 낙동강에서 전체 준설 목표량(2억500만㎥) 의 26%인 6200만㎥를 파냈다.
 4대강의 전체 준설량도 7월말 기준 26%인 1억3800만㎥이다. 이같은 하상 준설로 100년 빈도의 홍수량을 감안, 최대 1.7m까지 홍수위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4대강사업추진본부는 16일 밝혔다. 현재 준설량을 기준해 낙동강은 홍수위가 평균 0.44~0.45m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 때 4대강사업 탓에 수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올해 집중호우와 제4호 태풍 `뎬무’ 등이 닥쳤지만 별다른 홍수 또는 수해 피해를 보지 않았고, 되레 홍수위가 낮아지면서 상습 피해마져 전무, 재해 예방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4대강추진본부는 7월 말까지 진행된 준설량을 반영해 측량한 하천 단면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홍수위가 낙동강 구미보는 11.4km 상류 지점에서는 최고 1.7m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낙동강 낙단보도 1.49m 까지 홍수위가 저하됐다.
 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는 “홍수 때 같은 양의 강물이 흘러도 준설로 예전보다 수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진본부는 낙동강의 경우 7월16~17일 장마로 함안·합천지역에 213mm, 그리고 8월8~11일 태풍 `뎬무’의 북상으로 합천에 243mm, 고령에 178mm의 비가 내렸다. 그리고 지난 13일과 15일 오전 기습폭우로 안동,구미,대구 등지 낙동강 유역 일대에 시간당 30~90㎜의 폭우가 내렸지만 공사 구간과 강변 일대에 피해가 전무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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