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 희생 여정남씨 유족, 경북대에 1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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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학련 희생 여정남씨 유족, 경북대에 1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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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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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5년 `민주청년학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당한 경북대 출신 故 여정남(당시 30세·사범대학 수학교육과 68학번)씨 유족들이 16일 모교에 `여정남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경북대를 찾은 여정남공원 건립위원회 이현세 대표, 정만기 조직위원장(경북대 정치외교학과 69학번), 함종호 집행위원장(경북대 문헌정보학과 75학번) 등 일행은 노동일 경북대 총장에게 `여정남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1962년 경북대 법정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한 고 여정남씨는 1975년 4월 9일 `민주청년학생연맹’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세칭’ `인혁당 재건단체 준비위’ 사건 관련인사 일곱명과 함께 판결 열여덟 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사건발생 32년이 지난 2007년, 재심 법정에서 무죄선고를 받는 등 사법적 신원과 명예회복이 이뤄졌으며, 여정남 동문의 유가족(여상헌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76학번, 여상화 농생물학과 78학번)과 선후배 들이 모여서 만든 여정남공원 건립위원회가 그 배상금으로 여정남장학기금을 조성, 활동하고 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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