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상방역 훈련 실시…차단방역 강화
경북도가 악성가축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에 대비,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나섰다.
구제역 발생과 관련, 도는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태풍 영향과 해외여행객 및 추석절 귀향객 증가 등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발생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는 10월까지 대대적인 구제역방역을 추진한다.
도는 9월부터 10월까지 축산농가 공동방제를 당초 2회에서 5회로 대폭 강화했다. 또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시·군간 교차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구제역 발생에 대비, 가상방역 훈련을 실시하고 10월중 시·군간 평가대회를 개최하는 등 상시방역을 강화하고 가축위생시험소와 관할 시·군이 협력해 소독차량과 신발소독조 등을 비치한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북에는 구제역 발생이 없었지만 지난 1월과 4월 경기, 강원, 충남북 등에서 발생한데다. 중국 등 주변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도내 유입이 우려된다는 것.
도는 특히 최근 계속되는 폭염 등으로 전남·북과 경남에서 모기매개성 소 기립불능 소가 많이 발생하고,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모기 등 해충 구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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