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진흥공단 대행사업 추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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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관광진흥공단 대행사업 추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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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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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석탄박물관 이관·가은오픈세트장 등 관련 조례안 부결
“타당성 조사 신뢰성↓·직원 채용 불신·기관 이전 비효율”지적

 
 문경시가 문경관광진흥공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석탄박물관 이관, 가은오픈세트장, KBS촬영장, 문경새재 주차장·쓰레기봉투판매운영권 등 대행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며 시의회에 상정한 대행사업 조례안이 부결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문경시의회는 지난달 15일 140회 1차 정례회를 열고 석탄박물관 등 5개 시설을 관광진흥공단에 이관하고 공단 임직원 3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문경관광진흥공단 대행사업 확대 추진 개정 조례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특히 지난 2007년 문경관광진흥공단 설립당시 문경시 퇴직공무원이 자리이동하는 소문이 나돌면서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설립당시 초대 공단이사장에는 문경시 사무관 출신 C모씨와 부장 2명이 모두 공무원 출신들로 구성 조각된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사실로 들어났다.
 또한 직원들도 2006년 시장선거를 도운 인사들로 채워졌다는 소문이 무성하면서 시장 사조직이 아니냐는 의혹도 힘이 실리고 있다.
 2010년 초대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시청국장을 지낸 M모씨가 거론됐고 때맞쳐 입성했다.
 공단측 채용공고에 의하면 공무원 6급이상 3년이상 재직자로 한정했으며 채용공고를 사람한태 맞춘 것인지 아님 사람을 채용공고에 맞추기 위한 것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특채의혹을 사고 있기도 한 부분이다.
 공단측 채용과 관련 문경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사람이나 개인적 인연이 닿아있는 사람이 채용되면서 일부 문경시의원과 시민은 인사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문경관광진흥공단 직원은 정당하게 실력과 경력을 갖춰 합격하더라도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공단측은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교수 등 내·외부 인사로 면접관을 구성해 공정하게 면접 전형을 치러왔다”고 밝혔다.
 조레안 부결과 관련 시의회는 “타당성 조사에 대해 신뢰성이 떨어지며 공단직원 채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 관리기관의 이원화로 인한 비효율성, 수익성이 없는 일부 문화시설의 이관 등의 이유를 들어 조례안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관광진흥공단은 지난 2007년 설립이후 2008년 10억2000만원, 09년 13억8000만원, 10년 6월까지 5억8000만원의 상당의 적자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단측이 운영하는 10개업사업장 중 2개의 사업장 빼고는 거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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