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의 성공 관건, 입지조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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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의 성공 관건, 입지조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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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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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돈되는 부동산 상식>
예전 농경사회에서는 토지의 비옥도에 따라 토지의 가치가 달라졌다. 그러나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토지의 가치는 위치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위치의 토지가 좋으냐, 다시 말해서 어떤 입지조건을 갖춘 토지가 좋으냐 하는 것은 그 토지의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거지가 갖추어야 할 대표적인 입지조건으로는 `쾌적성’과`편리성’을 들 수 있다.

 
 1. 쾌적성 
 주거지의 가격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쾌적성’이다. 주거지는 쾌적성이 좋으면 가격이 높고 반대로 쾌적성이 나쁘면 가격이 낮다. 그래서 좋은 주거지가 되려면 우선 쾌적성이 좋아야 한다. 쾌적성은 자연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연적 측면의 쾌적성으로는 그 지역의 일조, 온도, 습도, 풍우 등의 기상상태를 들 수 있다. 가령 일조 시간(햇빛을 받는 시간)이 많은 지역은 일조 시간이 적은 지역에 비해 쾌적성이 좋으므로 주거지의 가격이 높다. 흔히 남향인 주택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일조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습기가 많은 지역이나 바람이 많은 지역은 주거지역으로서 좋지 않다.
 특히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바닷가 바로 인근은 피하는 게 좋다. 바닷가 인근 지역은 습한 바다 바람이 불어와서 쾌적성이 나쁘다. 이런 곳 보다는 오히려 중산간 지역이 전원주택지로는 더 좋다.
 주거지의 쾌적성은 `조망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주택, 특히 아파트는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 서울의 경우 한강이 보이고 거기에다 산이나 숲 등 녹지공간이 보이면 빼어난 조망권이다. 인근에 공원까지 있으면 최상의 쾌적성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측면의 쾌적성으로는 그 지역 거주자의 직업, 직장, 지위, 소득수준 등을 들 수 있다.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사회적 수준이 어떠한가 하는 것은 그 동네 주택가격에 많은 영향을 준다. 서울의 성북동, 한남동, 평창동의 주택가격이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 주택 자체가 고급인 이유도 있지만 이들 지역 거주자들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 등이 높기 때문이다.
 사회적 쾌적성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위험, 혐오시설의 유무’도 있다. 주거지역 안에 위험시설, 혐오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에는 그 지역의 쾌적성이 나빠져서 주거지의 가격이 낮아진다. 가령 주택가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이 있다면 그 동네 사람들은 늘 쓰레기 냄새를 맡으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동네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2. 편리성
 주거지역 안에 학교, 병원, 도로 등이 잘 배치되어 있으면 주거지의 가격이 높다. 이런 시설들은 주거생활의 편리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간혹 주거지역에 쾌적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아주 외딴 곳에 아파트를 건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쾌적성은 좋겠지만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공공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편리성이 아주 나빠지게 된다.
 간단한 장을 볼 때도 먼 거리를 나와야 하고,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 데도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공공기관에 볼일이 있을 때도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지역은 주거지역으로서 그다지 좋지 않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단지가 주로 지하철역 주변에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이 편리성 때문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직장을 서울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은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다투며 출퇴근한다. 그래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는 출퇴근 시간이 절약될 수 있도록 지하철역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주택을 구입할 때는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는지(특히 초등학교) 잘 살펴보아야한다. 편리성의 요소 중에서도 주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학교이다. 주변의 교육환경이 좋으면 주택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 강남의 주택 가격이 비싼 이유는 바로 강남지역의 교육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사람과미래 공인중개사
 T.254-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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