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푸른 가을 하늘아래 반가운 오징어 풍어속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경기에 앞서 기념식에서는 정성갑 사두가 초보궁사가 몰기를 한 방금석(32·운수업)접장에게 몰기 기념패가 주어졌다.
이날 궁도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단체전 우승에는 성무정4대가, 준우승에 무릉정5대가, 장려상에는 부릉정3대가 차지했다.
또 개인전 우승에는 성무정 김정수사두가, 2위에는 무릉정 최병태 사두가 3위에는 무릉정 홍영표 사두가 각각 차지했다.
정성갑 사두는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며 심신단련에 최적인 전통스포츠인 궁도는 푸른 하늘을 나는 화살도 욕심없이 마음을 가다듬고 시위를 당기면 화살은 반드시 과녁에 적중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무릉정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릉정은 1970년 6월 울릉도 지역의 뜻 있는 몇몇 궁사들이 모여 간이 궁도장에서 시작해 울릉 읍사동, 도동약수터, 숯골, 행남 산기슭, 저동고개 등 7곳의 정을 이동하다 우여곡절 끝에 8번째 자리를 옮겨 지난 2006년 봉래폭포 기슭에 오늘의 초현대식 사정으로 자리잡았다.
/김성권 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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