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에 한국은행 지역본부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18일 한나라당 김광림(안동) 국회의원은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관할지역에 대한 경제조사, 화폐공급 및 수납,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국고수납 및 외환업무, 경제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재 대구·경북 및 포항 등 16개의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2007년 구미·순천·진주 등 3개 지점과 태백분실을 폐쇄하면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6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광역시·도별로 1곳이라면 도청소재지가 있는 곳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국은행 안동지역본부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앞으로 충남 홍성과 경북 안동은 2013~14년이면 도청이 이전이 완료된다”면서 “지리적 특성, 행정 중심성 등 한은의 설치 기준상으로도 도청 소재지에는 본부 설치가 반드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1998년 한국은행 안동사무소가 안동분실로 전환된 뒤 2005년 안동분실이 폐쇄된 바 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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