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항의 봇물·도로변 온통 물바다
22일 포항시 오거리 인근 하수관거 공사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하는 사고가 발생해 도로에 물이 솟아 오르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포항시의 하수관거 공사중 상수도관이 파열돼 4만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9시간가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굿모닝메디컬센터 앞에서 하수관거 정비 오수관 신설 공사를 하기 위해 유압기로 터박이 작업을 진행하던 중 깊이 1.5m 아래에 묻혀 있던 600㎜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포항시 죽도동, 상대동, 대잠동, 용흥동, 송도동, 해도동 등 7개 동 4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9시간가량 중단됐다.
예고도 없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포항시 상수도사업소에는 시민들의 항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또 수도관 파열사고지역 일대는 쏟아져 나온 수돗물로 주변이 물바다를 이뤘으며, 복구작업으로 인해 편도 3차선 도로중 2개 차선이 차단되면서 교통혼잡도 빚어졌다.
포항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관계 공무원 등 13명을 파견, 긴급 보수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상수도관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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