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화재예방 위해 안전수칙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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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화재예방 위해 안전수칙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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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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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중앙고속도로 가산터널에서 위험물인 시너를 싣고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트럭이 터널 내에서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터널 내부의 전력공급선이 대부분 천장 쪽에 노출되어 있어 쉽게 연소하였고, 그로 인해 전력이 끊기면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화재로 인한 연기 또한 화재진압에 장애물이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가 많은 지형 특성에 따라 터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터널의 화재위험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터널 내 화재의 주요 원인은 과속, 운전자의 부주의, 차선변경 또는 차량의 결함 등이다. 터널화재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화재가 발생한 후 5분 내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차량연소로 인한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해 화재장소로의 진입이 어렵다.  터널 내 화재는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언제나 닥칠 수 있는 위급상황이기 때문에 평소 안전운전요령과 화재 시 대처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터널 내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고속으로 터널에 들어가면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때문에 미리 터널 앞에서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켜 도로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후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고, 전방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밖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최대한 차량을 갓길 쪽으로 주차하여 엔진을 끄고 신속하게 하차하여 터널 내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 후 사고차량의 부상자를 우선 구호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화기나 옥내소화전으로 초기 진화해야 한다.  터널 내 화재는 터널의 폐쇄적인 공간적 특성 탓에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터널 안에 갇히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진압과 후속차량 운전자의 침착한 대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학송 (칠곡소방서 예방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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