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비롯 전국 각 지점의 농협에서 31일 전산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농협의 전산시스템은 오전 10시부터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해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산서비스가 마비돼 고객들이 하루종일 불편을 겪었다.
포항 농협 관계자는 “본사의 전산시스템 하드웨어에 장애가 발생해 텔레뱅킹과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지연됐다”며 “동일한 전산망을 이용하는 전국 5000여 영업점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기능도 일시적으로 장애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은 물론 폰뱅킹, 텔레뱅킹, 자동화기기 입출금 등 모든 전산업무가 영업마감시간까지 중단되면서 월말에 재산세, 취득세 등 세금 결제를 하려던 고객들은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농협측은 “월말을 맞아 거래가 폭주하면서 중앙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며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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