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현은 25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 앞 도로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3시간53분24초를 찍고 4위로 골인했다.
이 종목에서 올해 초 한국기록(3시간55분56초)을 썼던 임정현은 1년도 안 돼 2분가량 기록을 앞당기고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50㎞ 경보 개척자 김동영(30·삼성전자)은 임정현에 이어 5위로 골인했지만 3시간53분52초를 작성, 자신의 최고기록(3시간56분40초)을 3분 가까이 단축하면서 선전했다.
42.195㎞를 뛰는 마라톤과 함께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종목인 경보 50㎞는 이번대회에서 5㎞ 구간을 10차례 왕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정현과 김동영은 25㎞ 반환점을 돌 때까지 선두권에 1~2분 뒤진 채 힘차게 걸었지만 35㎞가 지나면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3시간47분04초로 들어온 중국의 시톈펑(26)이 차지했다. 리레이(중국·3시간47분34초)는 결승선 직전 대역전극을 펼쳐 3위 모리오카 고이치로(일본·3시간47분41초)를 7초차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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