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부터 웃음,감동까지…입맛대로 골라보자
블록버스터 감동 브라운관에서
SBS는 대작 블록버스터 `해운대’를 2일 낮 1시15분 방송한다.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치는 모습을 담아낸 스펙터클로 극장가에서 큰 박수를 받은 영화다.
송강호와 강동원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던 `의형제’는 KBS 1TV를 통해 3일 밤1시2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제작비 70억원을 들인 대작으로, 547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강동원은 또 다른 출연작 `전우치’(4일 저녁 9시45분)로 SBS에서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KBS 2TV는 5일 밤 9시50분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2편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을 선보인다.
코미디 영화로 웃음과 함께
가장 눈길을 끄는 코미디 영화는 작년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했던 `시라노 연애조작단’(KBS 2TV·2일 밤 9시10분)이다. 프랑스 연극 `시라노’를 현대식으로 다시 해석해 만든 경쾌한 코미디 영화다.
EBS는 3일 오후 6시5분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을 선보인다. 현대 사회 곳곳에 사실은 다양한 분야의 무술 고수들이 모여있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MBC는 3편의 한국 코미디 영화를 설 연휴 특집으로 준비했다. 3일 오후 1시에는나문희·김수미 등이 노익장을 과시한 `육혈포 강도단’을 편성했으며 4일 오전 10시40분과 밤 12시15분에는 각각 이범수·조안 주연의 `킹콩을 들다’와 강지환·김하늘 주연의 `7급 공무원’을 방송한다.
KBS 2TV는 4일 밤 12시20분 다양한 대통령의 모습을 밝은 톤으로 보여주는 장진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내 보낸다.
가족 영화로 온 가족`옹기종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연휴인 만큼 가족 영화도 풍성하게 편성됐다.
EBS는 2~4일 매일 오전 10시40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3편을 편성했다.
2일에는 `꼬마돼지 베이브’가 방송되며 3일과 4일에는 `몬스터 주식회사’와 `벅스라이프’ 등 애니메이션 2편을 선보인다.
EBS가 4일 저녁 6시5분 선보이는 1980년년 `부시맨’ 역시 가족끼리 감상하면 좋을 클래식 코미디 영화다.
KBS 2TV는 2일 오전 11시 국산 동물영화 `마음이 2’를 내보내며 3일 밤 9시20분에는 합창단을 만든 여성 교도소 수용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하모니’를 방송한다.
KBS 1TV를 통해서는 4일 밤 10시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이태석 신부의 감동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도 감상할 수 있다.
걸작 통해 삶의 의미 돌아보자
바쁜 일상 속에서 간만에 찾아온 연휴라서 거장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EBS를 통해 3일 밤 12시5분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예술과 인생을 담은 영화로 2002년 임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줬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김혜자의 연기가 돋보였던 `마더’는 3일 밤 11시15분 SBS에서 방송되며 로만 폴란스키의 스릴러 `유령작가’는 KBS 1TV에서 4일 밤 12시25분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박진표 감독의 영화로 김명민과 하지원에게 2009년 청룡영화제 남녀 주연상을 준 `내 사랑 내곁에’는 5일 밤 11시 SBS에서 방송되며 이창동 감독의 `시’는 5일 밤KBS 1TV에서 12시25분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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