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출향인사가 선친의 뜻을 이어 고향후배를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88관광개발(주) 감사인 정운학 씨.
정씨는 14일 포항시를 방문해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기부한 5000만원을 포함해 합계 1억원을 기탁했다.
정씨는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어렵게 번 돈을 장학사업으로 의미있게 쓰신 선친의 뜻을 받들어 지역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의 선친인 故 정명방우 씨는 대흥동에서 정미소를 경영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1970년`유송장학회’를 설립하여 서울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포항시 동빈동 출신인 정씨는 재경포항연합향우회 회원으로 현재 88관광개발(주)에서 감사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정씨가 기탁한 1억원은 출향인사 기탁 중 최고 금액이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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