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시의원 “장소 옮기면 협조하겠다는데…의혹 증폭”
문경시와 시의회가 `영상문화관광복합도시’를 둘러싸고 또 다시 마찰이 예상된다. 문경시는 문경읍 상초리 새재일원에 `영상문화관광복합도시’를 20년 무상임대형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지난 10일 시의회에 보고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새재지구에 현물투자형식으로 영상관광 문화도시를 건립하고자 상정했으나 시의회가 부결했었다.<본보 2010년 12월10일자 9면>
시는 `영상문화관광복합도시’와 관련 20년간 사업주에 무상임대조건으로 매년 2억6500만원의 대부료를 받고 20년후에 철거 이행보증금과 기부체납 등 특정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 담당자는“사업주가 500억원을 투자하는데 20년후 철거하라면 어느 누가 선뜻 하겠느냐”며 “타 시·군에서도 이런 사업을 선호하고 있는데 대승적인 판단을 해 주길 바란다”며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탁대학 시의원은 “굳이 장소를 옮겨 시행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일부 상인들도 반대를 하고 다른 인근 부지를 선택할 경우 시의회에서도 협조를 한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밀어 붙이는데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무상임대형으로 재추진과 관련, 문경시가 공유재산 매입과 매각은 의회의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무상임대 형식으로 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의 동의절차와 같은 것이 필요 없으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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