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비즈니스벨트’관련 대통령의 통큰 결단 필요 강조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이방호<사진> 위원장은 14일 “동남권 신공항을 빨리 선정하지 않으면 지역 간 민심이반이 심각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도를 넘을 정도로 분열대결 구조로 가고 있고, 이런 상황이 되면 결과적으로 여당 내에서도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싸울 거라면 없던 일로 하자’는 말도 나오는데 그것은 아주 무책임한 얘기”라며 “신공항 문제는 실기하지 말아야 하고,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공항 문제를 계파적 시각에서 보면 안 된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하고, 한나라당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용해되지 않으면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온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 “통치권자가 다소 욕을 듣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해서 결단하면 10-20년 후에는 국민적 평가를 받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런 큰 국가적 과제는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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