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수산업 피해 41억 최고-포항·영덕도 피해 `눈덩이’
지난 11일부터 포항·영덕·울진·경주 등지 경북 동해안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한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해당 지자체는 예상했다. ▶관련기사 2·4·5면
15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12일 경북 동해안 지역에 60cm가 넘는 기록적 이어지면서 주택 9채를 비롯, 양식시설 14곳, 축산시설 71동 등이 파손되면서 민가에서만 38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공공시설인 민물고기연구센터 생산동 2동과 농업기술센터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 5억90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시·군별 피해액은 울진이 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5억7000만원, 경주 2억3000만원, 영덕 8000만원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항 등 4개 시군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지역 초·중·고교가 모두 휴교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국도와 지방도도 22개 노선가운데 아직 6개 노선이 아직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경북도와 각 시·군은 이번 폭설에서 장비 3900여대와 공무원과 군인 등 5만여 명을 투입, 막바지 제설작업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이번 폭설로 동해안 지역 수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울진군은 양식장과 어선 등의 수산업 관련 피해를 17건에 7억45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붕괴되면서 2만5000여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다.
또 어선 3척과 레저선박 1척이 침몰했고 양식시설 11곳 7673㎡의 지붕구조물이 내려앉았다.
울진군은 거센 파도로 양식시설 접근을 못해 양식 어류 피해상황을 아직 파악못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도 이번 폭설로 현재 6곳 3만5000㎡의 양식장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덕군도 각 읍·면별로 수산업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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