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균 포항시육상경기연맹 회장 취임
   “평생을 학교체육에 바쳐온 사람으로서 육상인의 화합과 육상선수들의 복지향상에 마지막 남은 열정을 다 쏟겠습니다.”
　22일 취임식을 가진 한도균(65·사진) 신임 포항시육상경기연맹장은 “학업과 운동을 겸하고 있는 초· 중·고, 대학 육상선수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또한 오랫동안 현장에서 지켜봐서 잘 아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코치들의 처우개선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포항 신광출신인 한 회장은 42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다 지난 2009년 포항 대흥초등교에서 정년 퇴임했다. 12년간 대흥초에서 근무하면서 현 국가대표 김재열(한국체대), 상비군 김다빈(경북체고) 등 한국 중장거리 유망주들을 대거 발굴 육성했다.
　특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항종합경기장에 나와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열성으로 포항 육상의 어른으로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학교체육과 향토체육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부장관상 3회 수상과 경상북도 교육상, 포항시최고 체육상(공로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