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사무국장協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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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사무국장協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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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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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길동 국장 선출…“도민체전 성공 개최·지역 체육발전 노력”
   경북체육회 시·군 사무국장협의회가 새 진용을 갖추면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사무국장협의회는 지난 18일 총회를 열고 향후 2년간 협의회를 이끌 회장으로 최길동(54) 영덕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사무국장협의회장은 당연직 경북체육회 이사로서 대표성을 부여받는다. 시·군체육회의 정보교류와 화합을 바탕으로 경북체육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높다.
 변화의 조짐은 선출과정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연장자 또는 경력자가 맡아오던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회장을 뽑았다.
 당초 최 사무국장이 회원들의 약속에 따라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추대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들이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도 경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총회장은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격론이 오간 끝에 경선에 들어갔고 최 회장이 경쟁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오히려 당당히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선 뒤 가진 뒤풀이에서 일부 사무국장들이 새 회장단에 시·군체육회 발전방안을 건의했고 이를 신임 회장이 수용하면서 사무국장협의회가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선을 주장한 사무국장들은 시·군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도비 예산확보 등을 주문했고 신임 회장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던 것.
 실제로 포항, 구미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시·군체육회 사무국은 명맥만 간신히 유지할 정도로 열악한 현실에 있는 것을 비쳐볼 때 적절한 문제제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도체육회에서 분기별로 80만원씩 지원되는 보조금이 턱없이 부족해 대다수 시·군 체육회가 빠듯하게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다.
 또한 사무국장협의회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투명하고 발전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과거에는 회장단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회비가 사용된 사례가 있었지만 세미나, 선진지 견학 등 보다 건전하고 생산적인 이벤트에 사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새 회장단이 수용의사를 밝혔다.
 최길동 신임 회장은 “우선 오는 5월 울진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사무국장협의회가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무국장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도체육회와 협의해 경북체육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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