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 결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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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오염 결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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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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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지사, 구제역 매몰지 2차환경오염 대책 발표
`토양지하수 오염 주기적 모니터링…642억 투입 상수도 6월 완료

 
 
 구제역 매몰지 2차환경오염과 관련, 김관용 경북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사후관리로 더이상의 2차 피해는 반드시 막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매몰지 환경오염문제에 대해 “매몰지 1092곳의 80% 이상이 낙동강 상류인 안동, 영주 등 북부지역에 집중된데다 98곳이 취수원 및 낙동강 인근에 있어 상수원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그러나 상수도 보호구역안에는 매몰지가 단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매몰지 사후관리에 대해 특별·중점·일반 관리지역으로 구분, 대처하고 있다고 대책을 밝혔다. 특별관리 매몰지는 정부 조사에 따라 확정된 우심지역, 상수원 취수원 상류 7km이내 매몰지, 대량 매몰지 등 163곳이고, 중점 관리는 106곳, 일반관리는 823곳을 지정했다.
 김 지사는 특별관리 매몰지는 앞으로 매일 점검하고 수질검사를 월 2차례 실시한다. 침출수는 주기적으로 추출해 하수처리장 등을 통해 처리하고, 침출수 유출 여부를 점검할 관측정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우심지역과 대량 매몰지의 경우 이달 초 천막하우스를 설치하고, 매몰지 유실과 침출수 유출을 막는 보강공사는 이달 20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점관리 매몰지는 일일점검, 월 2회 수질검사, 미생물 수시투입 및 침출수 추출을 실시한다. 일반관리 매몰지는 매주 1차례 점검과 주기적인 복토, 미생물 수시 투입으로 악취를 제거키로 했다.
 축산분뇨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 등의 처리시설이 있는 지역은 침출수를 강산성(PH5이하)이나 강알칼리성(PH10이상)으로 만들어 처리하고 처리시설이 없는 지역은 톱밥을 투입하거나 위탁업체에서 처리하도록 한다.
 김 지사는 토양지하수 오염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단계로 대량 매몰지와 취수원 인근 50곳에 이달 중 관측정을 설치하고, 2단계로 전체 매몰지를 대상으로 우수기 이전에 관측정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먹는 물을 지키기 위해 낙동강 수계의 수질측정망을 66곳에서 84곳으로 확대하고 검사항목도 질산성 질소, 암모니아성 질소 등을 추가한다.
 특히 취수원·낙동강에 인접한 매몰지 98곳에 대해 차수벽과 배수로, 옹벽 등의 방어선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월 1차례에서 2차례로 강화하고, 매몰지 반경 300m이내의 지하수 1222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면 폐공 또는 대체관정을 마련한다. 매몰지 주변의 상수도공사도 조기에 완공해 식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1차분 642억원을 확보,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차분으로 국비 330억원을 추가 확보해 먹는 물 걱정을 완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제역 2차 환경오염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뒤 새로운 방역모델을 정립하고 축산 CEO 양성, 축산단지 현대화 등 미래 축산모델을 창출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중앙정부는 반드시 법·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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