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中·日보다 덜 행복하다
  • 경북도민일보
한국 청소년, 中·日보다 덜 행복하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국 청소년 가치관 비교조사
 
 한국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이나 가족 생활, 여가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중국·일본 청소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통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국 청소년은 2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작년 10~11월 두 달간 한국 청소년 2200여명, 중국과 일본 청소년 각각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6일 발표한 `청소년 가치관 국제비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문항에 `매우 그렇다’`다소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중국(92.3%), 일본(75.7%), 한국(71.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청소년의 경우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20.8%로 중국(60.2%)보다 크게 낮았으며 일본(27.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생에서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 응답은 중국(99.9%), 한국(98.8%), 일본(96.0%)이 비슷했지만, `가족과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한국 청소년이 80.3%로 중국(92.6%), 일본(81.1%)보다 낮았다.
 `나는 분명한 인생목표가 있다’는 응답은 한국 청소년이 68.3%로 일본(54.9%)보다 높았지만 중국(88.9%)보다는 훨씬 낮았고 `내가 희망하는 직업을 미래에 가질 수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역시 중국(97.5%), 한국(80.8%), 일본(55.7%) 순이었다. 이 문항에서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한국 청소년이 36.6%에 불과해 중국(77.9%)보다 훨씬 낮았다.
 `학교 공부에 흥미가 있다’는 응답은 중국(83.2%), 한국(51.3%), 일본(48.4%) 순이었지만 학교의 집단 따돌림(왕따) 현상에 대한 전망은 `점점 심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한국(62.2%), 일본(56.7%), 중국(36%) 순으로 한국이 가장 높았다.
 사회 및 국가관은 한국 청소년이 중국과 일본의 중간 수준에 있었다.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는 응답은 중국(82.5%), 한국(60.9%), 일본(43.4%) 순이었다. 한국 청소년의 긍정 응답 비율은 2007년(49.2%), 2008년(53.3%)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였다.
 `우리나라가 위급한 상황이라면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응답도 중국(83.7%), 한국(48.0%), 일본(23.9%) 순이었다.
 `사회적 이슈나 쟁점, 정치문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혀 관심이 없다(0점)’부터 `매우 관심이 있다(10점)’까지 응답을 100점으로 환산한 결과 역시 중국(67.7점), 한국(57.7점), 일본(51.8점) 순으로 나타났다.
 `역사교육은 필요하다’는 응답 역시 중국(95.2%), 한국(83.2%), 일본(68.9%) 순이었다.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한국 청소년이 가장 낮았다.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일이다’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한 청소년이 일본(57.7%), 중국(35.9%), 한국(28.8%) 순이었다.
 `다문화 청소년을 친구로 맞이할 수 있다’는 응답은 한국(87.2%)이 중국(96.9%), 일본(89.3%)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남북통일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23.3%), `다소 필요하다’(43.7%)는 긍정적 응답이 67.0%였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23.0%), `전혀 필요하지 않다’(10.0%)는 부정적 응답은 33.0%였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2007년(43.8%)과 2008년(42.8%) 사이 큰 변화가없다가 2년 만에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