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대폭격 시작“여심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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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대폭격 시작“여심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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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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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도남·따도남·완소남·짐승남·꽃미남…
 
 장혁,지난해 추노서 연기대상 
 마이더스로 연타석 홈런 도전

 천정명,신언니서 화려한 전역 신고
 짝패서 다시 한번 비상 노려

 지성,로열패밀리로 재기 승부수
 송일국,강력반서 과거 영광 재현
 주상욱,자이언트서 여심`흔들’
 가시나무 새로 주연급 입지 굳힌다

 이상윤,인아·즐나집서 주가 높혀
 짝패서 첫 주연 맡아 열정`활활’

 
 ◇장혁·천정명 “이번에도 자신있다” = 지난해 `추노’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장혁은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로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추노’에서 `짐승남’ 대길을 연기했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펀드매니저 출신 천재 변호사 김도현 역을 맡았다.
 장혁은 지난달 21일 열린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추노’가 연기하는 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배우와 캐릭터는 다르다. 배우는 내 자체고 캐릭터는 연기”라면서 `추노’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김도현이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데렐라 언니’로 화려한 전역 신고식을 치른 천정명 역시 MBC 월화드라마 `짝패’로 다시 한번 비상을 노린다.
 
천정명은 `짝패’에서 양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거지 움막에서 자라 의적이 되는 천둥 역을 맡았다. 천둥은 이상윤이 연기하는 포도부장 귀동과 짝패를 이룬다.
 `짝패’를 통해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천정명은 지난 1월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선배 형들에게서 많은 조언을 받고 긴장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아역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KBS `드림하이’에 밀렸던 `짝패’는 `드림하이’가 막을 내린 지난 1일 처음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16.3%, TNmS)에 올라섰다. 이제 `짝패’의 성공은 9회(7일 방송)부터 등장하는 성인 연기자들의 손에 달린 만큼, 천정명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지성·송일국 “이번엔 다를 것” =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의 지성과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송일국은 재기에 나선다.
 
20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 붓고도 10% 안팎의 초라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김수로’로 마음고생을 많이 한 지성은 MBC 수목극 `로열패밀리’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성은 지난달 24일 열린 `로열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로’ 이후 많은 것을 깨달았다”면서 “항상 매 작품마다 긴장되고, 또 기대되지만 지금이 가장 긴장되면서 또 설레는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소년원 출신으로 사법·행정·외무고시에 모두 합격한 엘리트 검사 한지훈을 연기한다.
 `김수로’의 전작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주인공 최강타를 연기했던 송일국도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으로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송일국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촬영 당시 `완벽한 남자’ 최강타를 위해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고 극중 사용할 활과 오토바이까지 직접 구하는 등 열의를 보였지만 드라마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강력반’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생물 교사에서 형사로 변신한 박세혁. 순수한 내면을 지녔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송일국은 지난 2일 열린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강남경찰서에서 형사들과 당직을 선 일화를 소개하며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해진 형사들에게 그때그때 전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품이 끝나고 스태프들과 제주도 여행 갈 수 있을 정도의 시청률이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수빈과 정일우도 SBS TV 새 수목극 `49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주로 착한 남자를 연기했던 배수빈은 `49일’에서 야망에 사로잡힌 나쁜 남자 강민호 역을 맡았다.
 
배수빈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누구나 여러 삶을 살고 싶어한다. 어느 순간 틀에 갇혀 있다고 느끼면 답답해진다”면서 새 배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수빈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천사의 유혹’에 잇따라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난해 출연한 MBC `동이’에서 대본 수정에 따라 배역이 줄어들며 마음고생을 했다. `49일’은 그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선택한 카드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후속작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정일우 역시 `49일’을 통해 변신에 나선다.
 정일우는 `49일’에서 미리 예정된 인간들의 사망 일정에 따라 사망 현장에서 막육신을 떠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넘겨주는 `스케줄러’ 이수 역을 맡았다.
 
◇주상욱·이상윤 “이번엔 우리가…” =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 새’의 주상욱과 MBC 월화극 `짝패’의 이상윤은 새로운 스타 탄생을 꿈꾼다.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한 여자에게 순정을 바치는 사업가`조민우’ 역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주상욱은 `가시나무 새’를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주상욱은 지난달 23일 있었던 `가시나무 새’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실장님 전문배우다, 또 실장님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나무 새’에서 처음 주연을 맡은 그는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입장이라 부담감도 컸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보시는 분들이 어떤 반응을 하실까 기대가 크다”며 “촬영이 재밌다”고 했다.
 주상욱은 이 드라마에서 재벌가의 서자로 후계자로서 손색없는 능력을 지녔지만이를 포기하고 자신만의 사업을 일구는 인물 `이영조’를 연기한다.
 
이상윤 역시 `짝패’가 첫 주연작이다.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와 MBC 수목극 `즐거운 나의 집’에 잇따라 출연하며 주가를 높인 이상윤은 `짝패’에서 천정명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거지 움막에서 태어났지만 양반집 아들로 길러져 포도부장이 되는 귀동 역을 맡았다.
 이상윤은 지난 1월 열린 `짝패’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분들과 PD님들이 잘 봐주셔서 좋은 작품에 계속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아마도 친근해 보이는 편안한 인상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작품에 대한 열의만큼은 뜨거웠다. 그는 “두 남자 사이의 이야기에 사랑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다양한 층으로 겹쳐있는 것이 ’짝패`의 매력”이라고 설명하며 첫 주연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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