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 일 같아 마음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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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 일 같아 마음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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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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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대지진 피해소식에 한류스타 등 연예계도 애도 잇따라
“더 이상 불행 없길”…지원 움직임 가시화,日 활동은 취소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한류스타들을 비롯, 연예계에서도 위로와 애도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또 홍대 앞에서 열릴 한 록 페스티벌 측이 수익금 전액을 지진피해 성금으로 내놓기로 하는 등 지원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한류스타 원조로 현재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시원은 14일 “TV를 통해 엄청난 피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 가족 일 같아 마음이 무너진다”며 “일본 팬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쓰고있다. 소속사와 논의해 기부든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한류스타인 이병헌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병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본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것은 몇 마디의 말뿐이지만, 힘들고 슬픈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고 운을 뗀 뒤 “천재이변의 불행은 항상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오지만 그것을 이겨 내는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불행이 없기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트위터에도 연예인들의 위로 메시지가 쏟아졌다.
 화보 촬영차 일본을 방문했다 대지진 다음날인 12일 새벽 귀국한 그룹 JYJ의 김준수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그들의 아픔이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라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해주세요”라고 제안했다.
 박신양은 일어와 영어로 “일본의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적었다.
 가수 보아 역시 “일본 지진 소식을 들었고, 특히 도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영문 메시지를 남겼다.
 지진해일(쓰나미)을 소재로 한 영화 `해운대’에 출연했던 배우 박중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본 지진은 영화보다 훨씬 더 참혹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뒤 “일본이 이 재난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마음을 함께 합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일본에 가족이 있는 가수 김종서는 “다행히 저희 가족은 피해가 없습니다”며 가족의 안위를 걱정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웃나라에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태국에서 열린 한류콘서트에 참가했던 2PM의 택연, 포미닛의 남지현 등을 비롯해 가수 윤도현, 개그우먼 김미화 등이 일본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의에 빠진 일본을 돕기 위한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19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록 도그 코리아 2011’은 수익금 전액을 일본 지진 피해 성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당초 인기 일본 록그룹 엑스 재팬 출신의 타이지가 매일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했으나 지진 여파로 출연이 무산된 상태다.
 주최 측은 “나머지 출연 예정 팀들은 예정대로 출연한다”며 “관객들로부터 응원메시지를 받아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일본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용준, 류시원, 이병헌 등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도 일본을 돕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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