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서 원전안전대책회의…지진해일 안전대책 건의  
 
 
　경북도는 21일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일본 원전사태와 관련, 긴급 원전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내진 설계값 상향 등 대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상효 도의회 의장, 경북경찰청장, 경주시장, 울진군수, 육군 50사단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원자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도내 원전 현황과 사고예방대책을, 경북도는 방사능 방재대책을 보고하고 원전 안전성 제고를 위한 토의와 현장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원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국내에도 일본과 같은 지진과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정부의 원전 정밀진단에 앞서 관계기관과 함께 원전 안전 및 방재 대책을 점검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원전 내진설계값 상향, 지진해일 발생시 원전 안전대책 마련,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설정범위 확대, 방사능 방재훈련 강화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