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정부의 원전 중심 에너지 정책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장협의회는 1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154차 전국 시·도대표회의’에서 `원전중심의 에너지 정책 변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의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대재앙을 불러오는 21C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은 더 이상 미래 에너지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세계가 이미 석유·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우리정부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수명이 다한 원전을 폐쇄하는 등 에너지 정책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이와함께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전 도시적 절전, 에너지 절약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의장협의회는 이번 시·도대표회의에서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비 국비 지원 건의문’과 `지방의회의원 상해·사망등의 보상규정 개정 건의문’,`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축제 취소에 따른 피해지원 및 보상대책 건의문’, `F1 국제 자동차경주대회에 대한 정부지원 촉구 결의문’등 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