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인 “특혜 의혹” 목소리
구미지역상인들은 지역 소상인들을 배제한 채 봉곡동 아웃렛을 입점시키기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연것은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미지역상인을 비롯 김천·상주시 등 인근지역의 상인들 200여명은 23일 구미시의회 건물 앞에 모여 관내 봉곡동에 추진 중인 아울렛 매장의 입점을 반대하며 거센 항의를 했다.
이날 구미지역상인 관계자는 “조금 전 부시장을 면담했지만 시에서는 법대로 조치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지난 달 27일 3명의 시의원도 아웃렛 매장 입점에 관한 심의를 한다는 걸 몰랐다. 이는 분명히 특혜를 주기 위함이다. 기존 3곳의 대형마트로 인해 구미지역의 소상인들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또 다시 대형아웃렛을 세운다는 것은 지역상인들은 죽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라며 아웃렛 입점심의를 성토했다.
이에 구미시청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도시계획위원들의 심의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전혀 수렴되지 않았으므로 이달 31일 열릴 심의에서는 이 안건은 빠질 것”이라 전했다.
한편, 구미지역상인들은 오는 28일 음식업과 이미용, 숙박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오는 31일 5000명 규모의 시위를 예정하고 있다.
/전정일기자 on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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