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영주 소백산 철쭉제에서 관광객이 행사기념품을 펼쳐 보고 있다.
28일 `영주 소백산 철쭉제’
2011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부터는 KBS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서천둔치에서 열리며, 29일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철쭉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 아래 비로사에서 가수 안치환, 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하는 소백산 사랑음악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5월 29일 오전9시30분부터는 소백산역에서 죽령 고갯마루까지 걷는 `죽령옛길 걷기’행사를 준비했고 행사기간 동안 희방사 주차장에서는 소백산 소원솟대 체험행사와 소백산 산나물 먹거리, 농·특산품 판매행사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는 컴퓨터, 핸드폰 등 통신발달로 인해 펜으로 쓰는 편지문화가 퇴색돼 가는 오늘날 정상에 오른 기분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담은 `연화봉 정상에서 엽서 보내기’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영주 소백산은 철쭉산행의 일번지라 불릴 만큼 철쭉 명산으로, 특히 연화봉 일대 철쭉군락은 이미 등산 애호가들에게는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다. 희방사나 죽령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나, 비로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코스 모두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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