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염색 기법으로 표현
이무형作 `봄의 향연’
천연염색 그림전 `이 무형, 자연에 물들다’展이 오는 19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CU갤러리(대구 중구)에서 개최된다.
영국에서 화학염료가 개발되기 전 우리 선조들은 자연의 기운을 담은 색의 아름다운 멋으로 의복류와 소품 등을 염색해 일상용품으로 사용해 왔다.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과 나무, 약재 등에서 염재의 채취와 재배, 발효와 숙성, 농축시키는 오랜 기다림, 색의 고착과 견뢰를 위한 천연 매염재의 채집과 숙성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에 순응했다.
지금도 몸을 이롭게 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통적인 염색방법 찾기와 보급, 계승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친자연적인 방법으로 천연 염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염색의 다양한 기법으로 물들이고 발색시키는 과정에서 염액의 번짐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움, 수없이 반복되는 염색을 통해 오묘하고 깊고 농한, 친자연적 색감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품어져 나오는 신비스런 천연색의 역동적 기운들을 회화적 표현으로 화폭에 옮겨 봄의 기운과 싱그러움을, 산과 들 꽃등에 담아 천연염색이 주는 자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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