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의성읍 원당리 유통특구에 지은 농산물공판장이 준공됨에 따라 24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갖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의성농협이 위탁운영한다.
이 시설은 국비와 군비 등 총 33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만6007㎡, 건축면적 3621㎡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1일 공판물량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판장과 사무실, 중도매인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과일 선별기와 전자경매시스템도 갖추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농업인들이 지역별 소규모 집하식 경매시설을 통해 출하하거나 인근 안동, 대구 등지의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던 농산물을 최대한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
의성군은 공판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공모를 거쳐 의성농협(조합장 김해찬)을 3년간 위탁운영자로 결정했다.
의성군농산물공판장이 의성마늘유통특구에 건립돼 이미 가동중인 APC와 마늘종합타운, 마늘테마파크 등의 시설물과 함께 농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의성군의 과일 및 주요 농산물의 연간 생산량은 사과만 해도 5만5000톤으로 전국 수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여름과일의 새로운 전략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자두도 1만톤 이상 생산되며 복숭아 4000톤, 기타 포도·배 등 다양한 과일과 신선채소, 양념류 등이 생산되고 있어 공판장의 효율적 운영이 기대된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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