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명물 `칡소’가 롯데백화점에 출하됐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명절선물용 뿐만 아니라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울릉도칡소를 지난 24일부터 서울본점, 잠실점, 강남점과 부산본점에서 특판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에 모두 8마리가 출하되는 칡소는 평균 34.8개월령으로 생체중 622.6kg, 도체중 365kg, 수취금액은 980여만원이다. 또 8두중 1등급이 3마리, 1++ 4마리, 1+ 1마리이며 충북 음성의 도축장에서 도살됐다.
`칡소’는 정지용의 시 `향수’에 나오는 유명한 `얼룩백이소’다. 온 몸에 칡덩굴 같은 무늬가 있어 칡소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또한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로 범소, 호랑소라고도 하는데, 일반 소 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울릉 칡소는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약초를 먹여 키워 `약칡소’라고도 한다. 울릉군에는 약800마리의 한우 중 칡소가 절반인 400여마리를 차지 하고 있어 전국 최대 칡소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릉도의 칡소는 지난해 추석 롯데백화점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설까지 17두가 출하된 가운데 이번에는 7농가에서 8마리의 칡소가 마리당 100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출하돼 한우가격의 폭락으로 시름이 많은 한우 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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