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서 우리 노래 다시 불리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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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서 우리 노래 다시 불리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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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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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엠넷펍에서 열린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이하늘(왼쪽)과 정재용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DJ DOC 히트곡 엮은 창작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제작발표회
 

 처음엔 해도 될까 싶었는데
 음악인에 좋은 기회라 생각…

 뮤지컬스럽지 않게 균형 맞춰 스토리 보고 최대한 맞게 선곡
 3명의 20대 청춘 우여곡절 끝 진정한 뮤지션 된다는 내용
 
 “처음에는 우리가 이걸 해도 될까 싶었어요. 하지만 음악인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이하늘)
 “대단한 그룹도 아니고 평범한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음악한 지 17년이 됐는데 뮤지컬이 대박 나서 저희 노래가 다시 많이 불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정재용)
 힙합 그룹 DJ DOC의 히트곡을 엮은 창작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가 8월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에 출연하지 않지만 음악슈퍼바이저로 참여하는 DJ DOC의 이하늘은 최근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에서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스트릿 라이프’에서는 `DOC와 춤을’ `런투유’ 등 DJ DOC 대표곡 22곡을 일부 편곡하거나 원곡 그대로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이하늘은 “저희 음악이 너무 저희 음악 같지 않다거나, 너무 `뮤지컬스럽게’ 변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면서 “선곡은 스토리를 읽어보고 최대한 맞는 노래를 고르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에 직접 출연하지 않는 이유는 “나이 때문이 아니라 개런티가 맞지 않아서”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줄거리는 클럽을 전전하던 3명의 20대 청춘이 스타가 되기를 꿈꾸며 의기투합했다가 성공과 실패를 맛본 뒤 진정한 뮤지션의 길로 접어든다는 내용.
 이하늘은 DJ DOC가 각종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면서 가요계 악동으로 불린 점을 의식한 듯 뮤지컬 줄거리에 대해 “저희 인생보다는 많이 약하다. 우리는 하드코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멤버인 정재용도 “뮤지컬을 보고 `이 노래가 DJ DOC 노래였구나’ 생각하는 관객이 많이 나오고 저희 노래가 더 많이 알려져 하늘이형이 저작권료를 챙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출진으로는 `뮤직 인 마이 하트’ `카페인’ 등 창작 뮤지컬을 잇달아 내놓은 성재준 연출가와 원미솔 음악감독이 뭉쳐 한국형 쥬크박스 뮤지컬로 선보인다.
 성재준 연출가는 “작품의 성향이나 무대 연출, 의상 등에 팝 음악의 분위기를 가져와 일반적인 뮤지컬과 다른 작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J DOC의 노래 가사를 거의 고치지 않고 줄거리에 녹아들도록 한 점이 특징이며 뮤지컬 신인 배우들인 정원영, 이재원, 강홍석, 오소연 등이 출연한다.
 8월 3~28일 영등포 CGV 팝아트홀에서 공연하며 티켓은 5만~7만원. ☎02-501-7888.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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