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민선5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2028년까지 12조원 투입해
원자력 수출 전진기지 육성
신라사대계 편찬·독도실효적
지배 통한 경북 정체성 확립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민선 5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동해안에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십년간 먹고살 거리를 마련하고 안전기관과 유관 산업시설을 집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9일 “원전 최대 집적지인 동해안을 원자력 클러스터로 조성해 미래 60년간의 먹고살거리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원전 연구·안전기관을 현장중심으로 재배치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민선5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원전 반대 여론이 더욱 높아졌지만 미래 에너지원은 원자력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2028년까지 동해안에 12조원을 투입해 원자력 관련 기관을 집적화하고 국내 원자력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원자력 에너지부품 산업단지를 비롯해 원자력 산업진흥원, 원자력 안전문화센터, 제2원자력연구원과 수출산업단지 등을 유치하고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과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날 경북의 정체성 확립 문제와 관련 “경북의 뿌리이자 민족사의 근간인 `신라사대계’를 편찬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과 관련, 시군간 균형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역설하는 한편 서민 눈높이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을 추진, `일수돈 없는 경북’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LG디스플레이 2조3000억원 등 7조원대의 투자를 유치했고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정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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