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씨름왕선발대회 개회식에 참석차 22일 포항을 방문한 이성희 전국씨름협회장이 본사를 찾아 포항대회 개최동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대통령배 2006 전국씨름왕선발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번 포항대회가 씨름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 개막될 대통령배 2006 전국씨름왕선발대회 개회식에 참석 차 22일 포항을 방문한 이성희(52·사진) 전국씨름연합회장은 “과학과 공업의 메카인 포항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불경기와 건설노조의 장기간 파업에 따라 포항의 경제가 상당히 위축돼 있는 않느냐”면서 “포항대회는 포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결정하게 됐다”며 포항개최 배경을 밝혔다.
또 “포항 지역 정·재계 인사들의 대회유치 열의도 포항개최에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 회장은 “침체된 민속 씨름의 활성화와 포항경제 부활이라는 두 가지 명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특히 22일 사전 행사에서 포항 구룡포 과메기특판장 시식행사 등을 마련, 참가선수단 등 관광객에게 포항 구룡포 특산물인 과메기를 전국에 알렸다. 또한 역대 천하장사를 초청해 올스타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대회흥행에 힘썼다.
이 회장은 “앞으로 침체된 씨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씨름 전용체육관 ▲씨름의 국제화 ▲선수들의 복지, 복리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씨름을 관람하는 포항시민들도 씨름 전용구장 준공을 위한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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