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청은 지난 5일 여성단체 등에서 업주의 성매매 강요 의혹 등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사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을 경찰청에 제기함에 따라 최근 재수사에 돌입했다.
경북청은 이를 위해 수사인력 10여명을 포항에 긴급 파견, 유흥업소 업주의 자살한 여종업원들에 대한 성매매 강요 및 인권유린 여부, 고리사채 및 선불금 문제 등 지금까지의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과 관련해 전반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북청은 또 최근 모 방송에서 제기한 유흥업소 업주와 포항남부서와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청과 함께 공동으로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청은 성매매 강요 등 향후 유흥업소 업주들의 불법행위와 업주와 남부서와의 유착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총 8명의 유흥업소 여종원들이 잇따라 자살한 바 있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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