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번 장맛비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구간 피해는 없었고, 사업 미비점 보완의 기회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지난 11일 오전 6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평균 178.1㎜(고령 341.1㎜, 청도 290.9㎜)의 비가 내렸고, 특히 지난 9일 집중적인 호우가 내렸지만, 낙동강 살리기 사업구간은 피해가 없었다.
도 관계자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현재 보 설치와 하천 준설은 97% 공정으로 강안의 유수에 지장을 주는 임시시설물이 거의 철거됐다”며 “상류지역 1~2m, 중류지역 4~6m의 준설효과로 낙동강 낙동수위관측소(상주부근)의 경우 과거 동일 규모 홍수와 이번 실제수위측정값(낙동강 홍수 통제소 자료)을 비교하면 최대 3.5m 수위가 낮아져, 낙동강 살리기 사업 홍수대비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공원식 정무부지사(낙동강살리기사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장마가 낙동강 살리기 사업 완료전에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우기에 낙동강에 크고 작은 변화로 일부 임시 물막이가 넘치거나 유실되는 등 불어난 강물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하천공사의 특성상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물의 변화에 따른 하천 내부 변화를 보고 어떤 점이 취약점이 있는지 파악해, 사업이 끝나기 전 취약점을 보완하는 하상유지공과 경사면을 보강해 유속을 줄이고 세굴에 대비하면, 공사가 완료된 후는 하상이 안정돼, 낙동강은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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