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관광 인프라 구축 기대”
영덕군 강구항이 지난 3월 9일 연안항(국토해양부 제2011-674호)으로 지정되고 12일 기본계획 용역이 발주되면서 연안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국비 10억원을 투입, 국토해양부가 시행하고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참여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가 시작돼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영덕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강구항은 오십천(지방2급 하천)의 항내로 통과로 매년 폭우, 태풍으로 인한 항의 토사 유입으로 어선피해가 발생하고 정온유지가 어려워 100t 이상의 어선의 입·출항이 불가능하며 협소한 항내 사정으로 수산물 위판량이 축소돼 인근 포항항, 구룡포항, 후포항 등지로 물량을 빼앗겨 왔다.
한편 강구항이 연안항으로서의 변모를 갖추게 되면 한창 사업이 진행중인 동서6축 고속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과 연계해 국내간 여객수송, 물류유통, 어업근거지 및 연근해어업 전진기지와 각종 재해 안전 대피항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항만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며 포항ㆍ묵호~울릉도간 관광객 및 연안화물에 대한 수송분담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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