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라디오 연설
“총리실 주관 민관합동 종합대책 마련 착수”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국가안전 방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과 방재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발생한 홍수피해 대책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녹화방송된 제7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방재 관련기관들의 상호협력 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방재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민관이 협력해 분야별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면서 “확대·개편되는 국립방재연구원을 통해 앞으로 재난안전을 총괄연구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빠르게 전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해를 겪으면서 기존의 재난방재시스템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도시개발 계획에서부터 산림 식재 방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변화와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한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과 관련, “기존 방재시설의 4배에 달하는 200년 빈도로 시공한 결과 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이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4대강처럼 기후변화에 맞춘 새로운 재난 기준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