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2일 열리는 200m 예선에서는 트랙 끄트머리에서 출발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일 발표한 남자 200m 출전 선수 명단(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볼트는 7명이 뛰는 예선 2조의 7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20초08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크리스천 말콤(32·영국)과 추랜디 마르티나(27·네덜란드)가 같은 조에서 달린다.
그러나 이들의 기존 기록은 볼트의 기록(19초19)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져 볼트는 무난히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00m 세계 기록(19초19)을 보유한 볼트는 올해도 지난 8월 19초86을 찍어 시즌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충격적인 실격을 당했던 볼트는 200m에서는 `단거리 황제’의 위용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200m 출전자 중 올해 19초대를 기록한 선수는 니켈 애쉬미드(21·자메이카)가 유일해 이번에는 100m와 같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애쉬미드는 5조 3번 레인에서 달린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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