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폐기처분 안하고 민간에 판매
정수성 의원 “민간 구급대 환자 수송…시민 안전 위협”
지방자치단체들이 내구연한이 다한 119구급차량을 폐기하지 않고 민간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수성(경주·사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16개 광역시도 중 대다수 광역단체가 최근 3년간 폐기대상 차량을 폐기시키지 않고 민간구급센터 등에 매각돼 다시 응급환자 이송차량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수명이 다한 119구급차량 45대 중 1대만 폐기하고 44대를 민간 응급환자이송센터 등 민간 업체에 팔았다. 경기도는 3년간 138대를 폐기시키지 않고 민간에 판매했다. 부산과 전남도 각각 37대, 30대 폐기대상 차량 모두를 민간에 판매했다.
이와 관련, 정수성 국회의원은 “소방기관에서 노후된 낡은 구급차를 폐기시키지 않고 민간에 팔아 다시 응급수송차량으로 활용이 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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