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요리법을 시민에게 무료로 가르치는 음식학교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문경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일부 시설을 개축해 오는 11월 향토음식학교를 설립,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향토음식을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시와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의 향토음식인 산나물비빔밥이나 묵밥, 오미자 활용 음식 등을 만드는 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나 성인 남녀 등 다양한 계층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권영묵 농산물가공담당은 “사라져가는 향토음식을 보전, 계승하기 위해 향토음식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