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치열했던`낙동강전투’재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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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서 치열했던`낙동강전투’재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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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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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칠곡군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군인들이 당시 백병전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한국전쟁 61주년 맞아`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 참전용사 등 7000명 참석
 한국전쟁 61주년을 맞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칠곡에서 당시 전투장면이 재연됐다. 국방부는 29일 오후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약 70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의 개선입장·환영식, 식전행사, 61년 전을 회고하는 전승식, 전투재연 순서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전승식에서 아직까지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6·25전쟁 유공자 9명에게 훈장을 증정하고 참전부대를 일일이 호명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당시 낙동강전투 재연 행사였다.
 낙동강전투는 격전 끝에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고 반격의 전기를 마련했던 다부동전투와 영천전투 등 1950년 8∼9월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진 모든 전투를 일컫는다.
 국방부는 재연행사를 통해 실제 격전이 벌어졌던 낙동강에서 도하용 단정 10척, TNT, 탄약 등 각종 장비와 도구를 활용해 당시의 생생한 전투장면을 펼쳤다.
 이날 전투는 낙동강방어선 지키기 위한 진지 구축, 배로 강을 건너려는 북한군 격멸, 총탄과 연막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벌이는 백병전, 전투기 융단폭격 등으로 이어졌다.
 시민 등 관객들은 전투장면이 벌어질 때마다 탄성을 터뜨리며 열렬히 환영하는 등 높은 안보의식을 나타냈다.
 특히 201특공여단 장병 650여 명과 함께 강인, 앤디 등 연예 병사, 시민이 학도병과 국군으로 참여한 전투 재연에는 시민들이 박수갈채를 보였다. 낙동강 전투는 궂은 날씨로 항공기 융단 폭격과 식후행사 중 고공낙하 등은 펼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국제 호국행사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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