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안정면 백성수씨, 어미견 애타게 찾아
태어 난지 21일된 진돗개 강아지 9마리가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월 27일께 영주시 안정면(속칭 필두) 백성수(48)씨 집에서 기르던 진돗개(뽀삐)가 새끼를 9마리를 남겨둔 채 감쪽같이 사라렸다.
진돗개 뽀삐는 지난달 20일 아홉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으나 이날 종적을 감췄다는 것.
개 주인 백씨는 “개 도둑이 아무런 생각없이 훔쳐 간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며 “새끼들이 어미를 애타게 찹고 있어 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뽀삐의 주인 지인들이 안타까움에 한 마리씩 분양을 해 갔으며 아홉 마리 새끼들 중 세 번째 새끼를 분양받은 L씨(57·영주시)는 “세상이 각박하고 어렵다고 하지만 새끼가 딸린 어미개를 훔쳐간 도둑은 천인이 공노할 짓을 했다”며 “개 도둑은 일시적으로 금전을 만지게 돼 즐거울지는 몰라도 세상에 공짜는 없는 만큼 편안한 생활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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