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검진으로 자녀건강 기초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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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검진으로 자녀건강 기초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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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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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꼴찌에 머물게 되면서 아동의 보육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영유아기의 건강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저출산 시대의 국가 백년대계는 건강한 인적자원 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질병예방과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생애주기별로 볼 때, 6세이전의 영유아는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신체와 두뇌가 이 시기에 80%가 완성된다고 한다. 이 시기의 성장·발달 이상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조기검진에 의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발달평가 및 상담, 건강교육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후 4개월부터 5세까지 아동의 건강상태를 진단한다. 검진시기는 예방접종과 일치하는 4개월, 9개월, 2세, 3세, 4세, 5세 총 6차례 이루어지며, 2세 4세, 5세에는 구강검진도 실시한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 외국의 영유아 검진 프로그램과 비교해 볼 때도 대부분의 국가가 의사의 시진, 촉진, 청진 등 신체검사와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구강검진과 육아와 영양상담을 필수적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차이가 없다.  올해에는 영유아 검진대상자가 총 275만 명이고, 이 중 50%정도가 검진에 참여하고 있다. 경제적·시간적 이유로 평일 검진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해 공휴일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휴일 검진기관은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영유아기 검진의 중요성과 검사방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검진에 참여하지 않는 대상자가 절반이나 된다.  영유아는 어른과 달라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성장이나 발달장애를 확인할 확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받는 스트레스가 높아 검사항목에서 제외되었다. 영유아를 가진 부모는 영유아 검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건강상태와 발달상황을 양육과정에서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영유아 건강검진을 해당 시기에 꼭 받도록 하고 질환의 조기발견과 질환발생 시 치료함으로써 자녀의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 남광수(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건강지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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