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농협주유소 건립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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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농협주유소 건립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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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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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관계자 “방수제 사용안해 옹벽 누수…재시공 들어가”
 
 농민을 위한 농협주유소 건립이 시작부터 부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고령농업협동조합이 고령읍 쾌빈리에 12~13억 원을 투입, 300여평의 규모에 주유소를 건립하면서 지하 옹벽 레미콘 타설시 방수제를 사용하지 않아 옹벽에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해 부실논란이 이야기되고 있다.
 10월초에 착공해 연말에 준공예정인 농협주유소 건설과 관련 농협 관계자는 “시공업체인 U건설이 당초 설계대로 공사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옹벽 3군데에 물이 새는 것과 방수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조합장이 발견함에 따라 옹벽 안쪽 전면 방수제를 사용하도록해 재시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공업체의 잘못으로 부실공사가 되었다면 전체적인 재시공이 필요하며, 만약 옹벽 공사부실로 인해 기름 유출시 토양오염은 물론 주변환경파괴까지 우려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공사를 담당하는 고령농협 김모씨에 따르면 “당초에는 오는 12월경에 준경 예정이었으나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겠다. 공사금액 자체도 얼마가 투입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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