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2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동쪽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로프에 감겨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4시 40분께 조업차 동빈항(포항구항)을 출항한 포항선적 통발어선 S호(7.93t) 선장 김모(55)씨는 이날 오후 통발어구를 걷어 올리다 로프에 꼬리부분이 감긴채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 포항파출소로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밍크고래의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포획여부 등을 정밀 조사한 결과 고의 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이번에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80㎝ 둘레 250㎝이며 2일 포항수협을 통해 3160만원에 위판됐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